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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모양의 철제 원형 서가로 만들어진 책장이 인상 깊었다. ©김미선 -
헌책방 서점이었던 이곳은 책을 중심으로 취향을 큐레이션하는 서점으로 운영한다. ©김미선
헌책방에서 취향저격 큐레이션 서가로 변신한 ‘서울책보고’
발행일 2025.12.26. 12:08

형형색책(形形色冊), 계절마다 색다른 주제로 기획전을 준비한 '서울책보고' ©김미선
책을 보는 공간을 넘어 책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확장된 ‘서울책보고’가 책문화공간으로 재개관했다. 계절마다 색다른 주제로 책을 보고, 듣고, 쓰며, 독서 경험을 한층 더 깊게 확장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겨울 기획전이 시작됐다. 형형색책(形形色冊) 네 번째 시즌 전시는 ‘기록.zip - 기록으로 잇는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12월 16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진행한다.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서울책보고’를 방문했다. 헌책방 서점이었던 이곳은 책을 중심으로 취향을 큐레이션하는 서점으로 운영한다. 큐레이션 서가, 팝업 서가, 필사 공간, 카페, 취향 상점 등 방문객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책 문화를 향유한다. 특히 독특한 모양의 철제 원형 서가로 만들어진 책장이 인상 깊었다. ‘책벌레가 뚫고 지나간 공간을 사람들이 다니며 책을 찾는다’라는 의도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입구 왼편에는 책이 전시된 서가뿐 아니라 소품숍처럼 꾸며진 공간으로 ‘취향상점’이 있다. 감성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은 굿즈와 독서템, 오브제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었다. 책에서 확장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는 코너다. 내부 이곳저곳에 크리스마스 소품을 이용해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고, 아늑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문장자판기’를 이용해도 된다. 표기된 위치에서 해당 도서를 열람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열람용 스티커가 부착된 도서는 내부에서 자유롭게 열람이 가능하고, 판매용 띠지가 둘러진 도서는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고 도서를 읽으면 된다.
팝업 서가에서는 ‘기록.zip - 기록으로 잇는 오늘과 내일’ 주제에 맞는 큐레이션이 펼쳐졌다. 난다, 다산어린이와 함께 꾸민 팝업 서가와 추천도서로 기록가의 서랍, 취향작업실 등 다채롭고, 반짝이는 기획으로 개성 넘치고, 특색 있는 큐레이션을 선보였다. 또한 출판사의 반짝이는 기획으로 완성된 주제별 서가인 큐레이션 서가도 천천히 둘러보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제에 맞는 큐레이션뿐 아니라 서울책보고 1년의 아카이빙 전시도 더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시간을 준비하는 겨울이다. 기록을 통해 지나온 시간을 다시 바라보고 다가오는 내일을 깊이 생각하게 만들었다. 기록이 시간 속에서 축적되고 이어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필사적 코너에서는 도서를 필사하며 자신만의 독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전시인 ‘봄날의 책온실, 냉기주의보 : 서늘한서점, 활자미식회’에서 전시된 도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냥 보내기 아쉬웠던 지난 시즌 도서 큐레이션 책들은 '큐레이션 서가 보관소' 코너로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도 있었다. 원형 서가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서 쉬어갈 수 있는 장소였다.
더불어 서울책보고 라운지에서 모두가 함께 즐기는 북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눈처럼 설레는 순간, 우리가 주목해야 할 신간을 만나는 시간으로 ‘첫눈토크’를 준비했다. 2026년 1월 15일 오후 7시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할 계획이다.

첫눈처럼 설레는 순간, 우리가 주목해야 할 신간을 만나는 시간으로 ‘첫눈토크’를 준비했다. ©김미선
입구 오른쪽에 있는 카페 느긋 & 라운지의 빈백 위에서 편하게 쉬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자유로워 보였다.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열람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책이 꽂혀 있는 '책방살롱' 코너는 서울책보고와 지역 서점이 함께하는 상생 프로젝트로 서점의 개성을 담긴 큐레이션 전시였다. 더불어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도서도 흥미로웠다. 쾌적한 환경에서 책을 보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만남의 장소로도 안성맞춤이었다.
‘서울책보고’에서는 책과 문화 삶이 연결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춥고, 쌀쌀해진 겨울이지만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에서 책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서울책보고’에서는 책과 문화 삶이 연결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춥고, 쌀쌀해진 겨울이지만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에서 책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서울책보고
○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 1
○ 운영일시 : 화~목요일 11:00~20:00, 금요일 11:00~21:00, 토요일 10:00~21:00, 일·공휴일 10:00~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 북토크 프로그램
- 첫눈토크 #2 : '실패를 통과하는 일' 박소령 작가, 12월 23일 19:00
- 첫눈토크 #3 : '나로 살 결심' 문유석 작가, 2026년 1월 15일 19:00
○ 누리집
○ 운영일시 : 화~목요일 11:00~20:00, 금요일 11:00~21:00, 토요일 10:00~21:00, 일·공휴일 10:00~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 북토크 프로그램
- 첫눈토크 #2 : '실패를 통과하는 일' 박소령 작가, 12월 23일 19:00
- 첫눈토크 #3 : '나로 살 결심' 문유석 작가, 2026년 1월 15일 19:00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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